[번역]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 길가메쉬 영웅담 2. 마스터&커맨더 by 사유

2012/10/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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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돌아온 퀴즈.

Gate of Ecstasy | 2012/10/23 10:26

Q1. 1개월간 출장을 나갔던 신부가 방치플로 톡톡히 삐져버린 만년 신혼의 아내를 달랠 목적으로 와인 다섯 병을 끼고 귀환했습니다. 코토미네 교회의 번견......아니 쫄병.....아니 가정부.......하여튼 랜서는 옆에서 보란 듯이 애정행각을 벌여대는 바보커플을 고행자의 마음가짐으로 참아넘겼습니다. 일일이 신경 쓰다간 여기서 살아남을 수도 없거니와 어차피 내 목구멍으로 넘어올 와인도 아닌걸요. 헌데 막 끈적끈적한 분위기로 돌입할 폼을 잡던 유열부부가 갑자기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하잖겠어요?
글쎄 5병 중에서 어느 포도주로 와인플레이(....)를 할지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나 봅니다. 참을 수 없이 하찮다는 쯧코미는 냅두고, 온갖 인신공격과 비방이 난무하는 칼로도 못 벨 싸움 끝에 결국 신부는 자신이 고안한 이런 셈법으로 결정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길가메쉬 서사시가 올해(2005년) 기준으로 4817년 전이니 4817까지 세자는군요. 영웅왕은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유열부부는 짠 듯이 음험한 미소를 지으며 일제히 랜서를 바라보았습니다. 랜서는 불길한 예감을 느끼며 뒷걸음질쳤습니다. 불행히도 불길한 예감만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는 것이 쿠훌린의 인생이었죠. 신부는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세던가 자해해라, 랜서."
"으아아아아아아악!! 역시!!!!"
자, 가엾은 쿠훌린을 단순 숫자셈의 노동에서 구해주세요.

Q2. 대치하고 선 세 남자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코토미네 가의 가정부 브라우니, 식모 랜서, 메이드 시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고 서로를 사납게 노려보았습니다. 즉각 깔려죽을 듯한 묵직한 침묵이 오래도록 흐른 끝에, 마침내 브라우니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반드시 카레라이스,"
"방글방글 마트에서 등심이 할인한단 말이다! 곧 죽어도 스키야키이이이!!"
"싱싱한 양배추를 그냥 썩일래!? 오코노미야키 외엔 인정 못합니다!!"
……예, 정말로 양보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세 사내는 남자와 남자는 주먹으로 말한다느니 승리자가 마지막까지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선 자가 승리자라느니 성배전쟁의 기본은 배틀로열이라느니 뭔가 쓸데없이 멋진 말을 중얼대며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어떻게 결판을 낼지 또 좀 아웅다웅하다 결국엔 시로의 제안을 따라 다소 희한한 방법으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어요. 먼저 제비를 뽑아 공격 순서를 정하고, 각자 정삼각형의 꼭지점에 서서 방금 전에 정해진 순서대로 돌아가며 두 명이 나가떨어질 때까지 한 번씩 공격하는 겁니다. 자기 턴이 돌아오면 아무나 원하는 상대를 쏠 수 있고요.
먼저 브라우니의 명중률은 100%입니다. 목표가 졸랑졸랑 움직이지 않는 한 쏘기만 하면 반드시 맞습니다. 일단은 클래스 아처인걸요. 버틀러가 아니었냐고는 하지 마세요. 게 불그는 항상 목표를 맞추는 창이지만 랜서의 불운력이 하도 절륜한 탓에 명중률이 80%로 떨어졌습니다. 어쩐지 20%에 들 때가 더 많아 보인다는 지적도 하면 안됩니다. 시로는 육체적으로는 완성됐지만 기술면에서는 아직 훈련 중인 까닭에 양부에 맞먹는 흑건투척적중률을 내지는 못하므로 명중률은 50%입니다. 모두가 최선의 전략을 취하며, 아무리 쿠횽이 불운 EX기로서니 빗나간 공격을 맞고 뻗지는 않는다고 가정할 때, 이 중에서 라스트 맨 스탠딩을 달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A1. 길가메쉬는 니야니야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짐이 친히 은전을 베풀어주마, 잡종견. 왕의 관대함에 감사하거라. 왼쪽에서 첫 번째 병이다."
그러나 이 얼굴만 (쿠횽 취향 정중앙 스트라이크로) 예쁜 사악한 에덴의 뱀 겸 바빌론의 창녀;를 차마 대놓고 믿을 수가 없었는데다 옆에서 '믿었다가-혹시-틀리면-피보는 건-너-데드카드-뽑을-준비는-되었능가'란 얼굴로 손나 음험하게 실실대는 신부가 불안을 부채질했으므로 쿠훌린은 결국 4817까지 직접 세어보아야 했습니다. 중간에 세다 헷갈리거나 훼방을 받아 네 번이나 도로 센 거야 뭐 불운 EX의 당연한 덤이구요. 그리고 금삐까 왕님이 맞았습니다. 아아 쿠횽이 똥개에겐 나름 관대하신 왕님을 믿었더라면 그리고 모듈로 산술을 알았더라면 그 고생을 안 해도 됐을 텐데요.
위의 그림을 보면 8까지 세고 나서 다시 새로운 서클이 시작되죠. 따라서 여기에는 모듈로 8의 산술을 적용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여덟씩 묶어서 치워버리고 남은 병만 가지고 세면 되는 겁니다. 4817을 8로 나누면 1이 남습니다. 1은 왼쪽에서 첫 번째 병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뭐 그렇게 나쁜 장사는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악의를 의심하며 녹초가 된 쿨란의 번견;에게 영웅왕 폐하가 포도주 한 병의 성은을 내려주시며 덤으로 턱까지 긁어주셨으니까요(...) 점점 몸도 마음도 개가 되어간다는 말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어쩐지 이번엔 신부가 소소하게 삐져 바로 옆방에서 AUO를 신나게 굴려 온 교회가 떠나가라 거시기한 소리를 내게 한 것은, 뭐 덤입니다 덤.
오늘도 코토미네 교회는 평화롭습니다.


A2. 실은 정글고에도 좋은 년 나쁜 년 이상한 년(...)으로 한 번 인용된 유명한 문제입니다. 마틴 가드너의 해설에 따르면 의외로 살아남을 확률은 명중률이 제일 떨어지는 시로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브라우니, 쿠횽 순으로 떨어집니다. 그렇습니다 제로거리 촌경 3방을 디폴트로 시전하는 양아버지와 수틀리면 시발 보구의 비를 내리시는 양어머니와 비교적 상냥하지만 밥맛의 여부에 따라 그리즐리베어로 각성하는 의붓형과 일신우일신 데미지가 강력해지는 양아버지의 제자 미니어처 붉은 악마 사이에서 10년간 무탈하고 사지 멀쩡하게 살아남은 생존왕 시롱 그릴스네는 괜히 이 방법을 제안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브라우니와 쿠횽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가장 위협적인 적수인 서로를 제일 먼저 배제하는 겁니다. 따라서 둘 중 누가 죽을; 때까지 그냥 아무 데나 흑건을 던지며 기다리는 것이 시롱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죠. 예를 들어 브라우니가 먼저 공격해 쿠횽을 때려잡고→다음 차례인 시롱이가 브라우니를 쓰러뜨릴 확률은 1/2X1/2=1/4입니다. 계산이 복잡해지니 구구절절한 설명은 과감히 생략하고(야;) 하여간 위의 방식으로 경우의 수를 헤아리면 최종적으로 시로가 살아남을 확률은 47/90(약 52%)이 됩니다. 브라우니는 3/10(30%), 쿠횽은 8/45(약 18%)이죠.

뭐 현실은 쇼코라 님 말씀마따나 브라우니의 일타일피에 쿠횽이 랜서가 죽었어! 시발새끼들아!! 가 된 직후 바로 돌격하여 아처 클래스에게 특효 판정이 있는 부메랑서(....)를 주워들어 냅다 날린 비정한 시로따응이 일격에 이겼습니다만. 흑건? 흑건이 뭐가 중요하죠? 하지만 진정한 최종승자는 그 사이에 마파두부를 만들어버린 신부였습니다(.....)
그리하여 이기고도 사내 둘의 주검; 옆에 무릎을 털썩 꿇으며 애처롭게 어째서야아아아아아아아를 외치는 시로가 있었다지요. 평소 어그로를 끌며 쉴새없이 아웅다웅하는 린과 카렌이되 이때만은 순식간에 마음과 마음이 단결하여 사랑과 우정의(라고 쓰고 '인신공양'이라 읽습니다) 투 플라톤 킥 앤 펀치로 금삐까 왕님을 신부를 향해 호쾌하게 집어던지고 즉각 뒤로 돌아 도주하였습니다. 신부는 희생양이 줄어든 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대신 네놈들이 시간 끌다 이렇게 됐다고 화염방사기 같은 저주의 눈길을 듀얼리스트;들에게 보내는 이 집 안방마님을 무릎에 앉히고 억지로 떠먹이면서 참된 유열을 맛보았습니다. 정 안되면 뭐 마우스 투 마우스로도 먹이고(....). 음험한 도S 마파신부X이 세상 모든 혀의 고통을 집결한 태산의 마파두부X헐떡대고 울고 발버둥치는 영웅왕의 3P는 매우 에로했지만 아청법에 걸리므로 자세히는 묘사할 수 없습니다. 돌도 씹어먹을 불곰은 고맙게도 좋은 반찬이라 슬몃 생각하며 무덤덤하게 식사를 했고, 아르토리아는 밥을 남기는 자 땅에 거꾸로 묻히리라는 카멜롯의 원칙을 기사로서 충실히 지켜 소녀의 콘크리트 코끼리 같은 위장조차 살려달라 비명을 질러대는 마파두부를 아버님 옆에서 힝힝 울면서도 착하게 전부 먹었답니다.
오늘도 코토미네 가는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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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미인들로 가득하다는 증거.

Gate of Ecstasy | 2012/10/20 00:46

출처는 요즘 이상한 방향으로 완전히 맛들인 텀블러.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나는 멈출 수가 없었어. 혼자 보면서 끙끙 앓기가 억울했기 때문은 결코 아닙니다. 나중에 후딱 지울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그건 그때 문제야! 나는 이놈의 사진들을 붙여야겠어!! 날 말리지 마라!! (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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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s of Babylon.

Gate of Ecstasy | 2012/10/08 18:25

살다 보면 가끔 대박 희한한 물건이 튀어나오는 수가 있다. IME 유저사전을 가지고 논답시고 えぬまえりしゅ를 입력하면 天地乖離す開闢の星로 한 방에 변환시키는 따위의 달빠 냄새 풀풀 나는 짓이나 하고 자빠졌다가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정확한 한자표기(王の財宝)를 구글에 신탁하매 검색어 후보로 떡하니 뜨는 Gates of Babylon.......? Lyric? 뭐야 노래인가?
세상에 이런 노래도 다 있었나 호기심에서 확인해 보니 밴드가 무려 레인보우(Rainbow)! '그' 전설적인 리치 블랙모어(요즘은 Blackmore's Night 때문에 인간도 많이 유해지고 아따 거 더럽게 닭살돋는 사랑 한다 싶지만[....])가 결성한 전설적인 락 밴드 맞습니다! 심지어 락의 신으로 추앙받는 로니 제임스 디오가 보컬 맡던 시절의 물건!!! 어머 뭔지는 몰라도 이건 들어야 해!!

그래서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무한반복 중이다(................)

문제의 곡은 레인보우의 1978년 앨범 Long Live the Rock 'n' Roll(락큰롤이여 만수무강하소서)의 4번 트랙이다. 엑조틱한 오리엔트풍과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드라마틱하면서 중독성 끝내주는 물건입죠. 리치 블랙모어 작곡 로니 제임스 디오 작사. The Voice of Metal 디오 옹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아요. 일본판 앨범 제목은 어째 멀쩡한 만수무강을 냅두고 엉뚱하게도 バビロンの城門(바빌론의 성문)이니 이 열도 놈들이 뭘 너무 잘 아는지 모르는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 더구나 온갖 입 가진 자들이 게이트 오브 바빌론은 레인보우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능히 꼽힐 물건이지! 꼭 들으라고! 이예이! 하며 헉스대고 있는 꼴을 보노라면 심하게 거시기한 기분을 억누를 수가 없다만 보고 들은 건 또 많은 이놈의 버섯양반 설마 아니겠죠?
가사는 원문 붙여놓기가 뻘해서 걍 삘로 해석했으니 크게 믿지 마시라. 내가 운문에 재능이 없는 줄은 내가 제일 잘 알아orz



바다 저너머를 보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어디든 갈 수 있다
나와 더불어 환상을 공유하고
바람을 좇아 달려가자

가까이 오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대 마침내 볼 준비가 되었는가
보아라, 바빌론의 성문이다

잠들었던 고대의 힘이
그대를 가두고자 깨어나는구나
마법의 융단인가, 마신인가, 혹은 또다른 무엇인가
성스러운 죄악의 도시여
악마와 함께 잠들라, 그대 대가를 치르리라
악마와 함께 잠들라, 악마가 그대를 데려가리라
바빌론의 성문이여!

그대는 눈을 떴으나 보지 못하는구나
누군가가 태양의 운행을 바꾸었으므로
그러니 그대 마음의 눈을 열지어다
보아라, 바빌론의 성문이다

그대는 무한한 캐러번에 실려간다
사슬에 묶여 노예로 팔린 몸
춤추는 세이버가 모든 베일을 찢어발기고
남겨두고 온 것만큼 다시금 손에 넣으니
악마와 함께 잠들라, 그대 대가를 치르리라
악마와 함께 잠들라, 악마가 그대를 데려가리라

바다 저너머를 보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어디든 갈 수 있다
나와 더불어 환상을 공유하고
바람을 좇아 달려가자

가까이 오라
나와 함께라면 그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그대 마침내 볼 준비가 되었는가
보아라, 바빌론의 성문이다

잠들었던 고대의 힘이
그대를 가두고자 깨어나는구나
마법의 융단인가, 마신인가, 혹은 또다른 무엇인가
성스러운 죄악의 도시여
악마와 함께 잠들라, 그대 대가를 치르리라
악마와 함께 잠들라, 악마가 그대를 데려가리라
바빌론의 검은 성문이여!

내가 바로 악마이니라
오로지 나만이 열쇠를 쥐고 있다
달콤한 지옥,
바빌론의 성문을 여는 열쇠를!


뮤비에 잠시 스쳐지나가는 일곱 머리의 짐승 위에 올라탄 헐벗은 여자는 누가 18~19세기 영국놈 아니랄까 봐 칙칙한 그림만 줄창 그려대는 윌리엄 블레이크(레드 드래곤의 핵심 키워드인 붉은 용과 태양을 입은 여자가 이 사람 물건)의 1805년도 작품 바빌론의 창녀(The Whore of Babylon)다. 바빌론이 워낙 기독교 문화권에서 퇴폐와 타락의 대명사인지라 가사가 아주 죽입니다. The city of heavenly sin도 그렇지만 The devil is me, and I'm holding the key to the gates of sweet hell. 왕님이네. 그냥 왕님이네요.
아울러 가사 중 saber는 보통 사벨로 번역하지만 되다 만 달빠가 저걸 세이버라 안 할 수는 없었.... 어험어험. 그래서 뭐라고요 세이버가 왕님의 베일을 찢어발긴다고요? #난독

잉베이 말름스틴(!)의 커버 버전은 여기로. 근데 누가 속주의 대가 아니랄까 봐 더럽게 수선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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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과 나를 위한 등장인물 간략 메모.

Gate of Ecstasy/왕좌의 유희 | 2012/10/04 18:40

Three Kings
Alexander "Iskandar" Baratheon: King of Conquerors, Ruler of Seven Kingdoms and Usurper.
Gilgamesh L. Lannister: King of Heroes, Lord of Castly Babylon and Iskandar's Queen.
Arthur Pendragon-Stark: King of Knights, Lord of Winterfell, Commander of Night's Watch and Hand of the King.

King's Landing
Sir Cuchulainn Setanta Clegane: One of the finest and bravest knights, and most unfortunate man in the land of Seven Kingdoms. Kingsguard of Iskandar. Substantially Queensguard of Gilgamesh who is completely his type except for gender. Once called as "Culann's Hound", nowadays "Queen's Watchdog".
Nero Baratheon / Orta Baratheon / Lilly Baratheon: Three princesses between Iskandar and Gilgamesh. However, their biological father is Arthur Pendragon-Stark.
Father Kirei Kotomine: Priest of "Faceless Men". SS-Class Cleric, shapechanger, and one of the greatest experts in healing in Westeros. Most tendered gallant of the Queen since he was 24. Generally stays by Queen's side in a shape of black leopard. He is master of martial arts of Rin Tohsaka Aryn.
Maester El-Melloi II: Cynical but superb adviser and private secretary of Iskandar. Real name is Waver Velvet. He swore his eternal loyalty to Iskandar at age of 19, and selected as successor of previous Maester Kayneth at 22.

Winterfell (House Pendragon-Stark)
Artoria Pendragon-Stark (a.k.a Mordred A. Snow): Knight of Winterfell and second dream man of girls in Winterfell. Illegitimate daughter of Arthur and mysterious woman even she doesn't know but personally believes it was late Lady Irisviel von Einzbern. She has a red-eyed and white-colored direwolfe whose name is "Iri" as her own pet.
Sir Archer/Brownie: Knight and beloved cook/housemaid of Winterfell. Real name is Shirou Emiya. He was a war orphan and adopted son of Kiritsugu Emiya, Lady Irisviel's secret husband. He volunteered the Wall 8 years ago, but never been able to leave Winterfell.
Lady Guinevere Pendragon-Stark: Lawful wife of Arthur.
Sir Lancelot du Lac: Knight of Winterfell and gallant of Lady Guinevere.
Sir Gawain Gallatin Karstark: Knight of Winterfell, Arthur's right-hand man, and substantive commander of Night's Watch.
Sir Bedivere Mormont: Knight of Winterfell who is always stuck behind a desk.
Grand Maester Merlin Targaryen: Arthur's mentor.

Eyrie (House Aryn)
Tokiomi Tohsaka Aryn: Lord of Eyrie and Master of Law. He was King's Hand once but lost Gilgamesh's favor because of his blundering.
Rin Tohsaka Aryn: Tokiomi's excessively independent elder daughter. She is a special kind of genius in magic, especially of Children of the Forest.

Riverrun (House Einzbern)
Late Lady Irisviel von Einzbern: Arthur's childhood friend and granddaughter of Old Jubstacheit von Einzbern. She was married with mysterious man in secret 17 years ago, but her husband was disappeared 1 year after they married. She died 14 years ago.
Lady Ilyasviel von Einzbern: Daughter of Lady Irisviel and Milady of Riverrun.
Jubstacheit von Einzbern: Old lord of Riverrun.

Iron Islands (House Greyjoy)
Sakura Makiri Greyjoy: Tokiomi's second daughter and Rin's younger sister. She was adopted by Lord Zorken Greyjoy when she was 6 because of her genuine talent of Old One's Magic.
Zorken Makiri Greyjoy: Old and cunning lord of Iron Islands.
Shinji Makiri Greyjoy: Sakura's spoiled stepbrother who is possessed by inferiority complex.

House Targaryen
Morgan le Fay Targaryen: Arthur's half-sister (their mother was Lady Igraine Targaryen) and true mother of Artoria. She is the most powerful witch and prophetess in the land of Seven Kingdoms. She has remained missing since Artoria was born.

Night's Watch
Sir Diamuid O'Dyna: One of the Night's Watch, and the most handsome knight in the land of Seven Kingdoms. The closest male friend of Artoria. He bewitches every woman regardless of his will due to his damnly handsome face and beautiful voice. Diamuid was suspected by his master of affair with his fiancée, and exiled to the Wall. However, he is very happy at the Wall.

Dorne (House Tyrell)
Kayneth Archibald Tyrell: Lord of Dorne, previous Maester El-Melloi and Diamuid's ex-master.
Lady Sola-Ui Nuada-Re Sophia-Ri: Fiancée of Lord Kayneth. She has a huge crush on Diam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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